
은값 100달러 돌파에 금은비 86배, 그래서 지금 사면 얼마?
어제 밤 야근 끝나고 휴대폰 봤는데 은값 100달러 돌파했다는 알림 뜨더라고요. 솔직히 제가 15년 금융권에 있으면서 은값 세 자리 가는 걸 직접 볼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금값 4530달러 찍고, 금은비가 105배에서 86배로 확 좁혀졌다는 게 진짜 핵심이에요. 단톡방에선 KRX 은시장이냐 은 ETF냐 실버바 부가세 10% 감안하고 살 거냐 난리더라고요. 결국 태양광·AI 반도체 수요가 이 랠리를 만든 거라, 지금 사면 얼마인지 제 돈으로 부딪혀본 경험대로 정리해봤습니다.
- 현재: 금값 4530달러, 은값 100달러 돌파, 금은비 45배(7월 105배→86배→현재 45배)
- 세금: 실버바 부가세 10%, 은 ETF 15.4%, KRX 은 비과세(현물 인출시 부가세)
- 수요: 태양광 2억온스+ AI 반도체 HBM3E 3배 증가로 산업수요 사상 최대
- 전략: 3분할(KRX 60% / ETF 30% ISA / 실버바 10%), 92~95달러 분할 매수 관점
1. 은값 75달러에서 100달러까지 무슨 일
올해 6월만 해도 은값 75달러였어요. 그때 저도 "에이 설마 100 가겠어?" 했거든요. 그런데 7월 말부터 COMEX 재고가 바닥난다는 뉴스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런던 LBMA 창고 은 재고가 2017년 이후 최저, 중국 상하이 거래소 프리미엄까지 붙으니까 실물 타이트함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제가 2020년에 은값 18달러 때 실버바 1kg 샀다가 26달러에 팔고 뿌듯해했던 게 아직도 기억나는데, 이번엔 차원이 다릅니다. 단순 투기 수요가 아니라 산업에서 쓸 은이 없어서 못 가져가는 상황이에요. 75달러 돌파할 때 레버리지 ETF 들어간 후배는 벌써 30% 넘게 먹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KRX 은 현물로 2주 전에 소액 들어갔는데, 그마저도 하루 만에 6% 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100달러는 심리적 저항이었지, 수급으로 보면 이미 뚫릴 자리였어요.
실제로 8월 둘째 주 CME 은 선물 미결제약정이 2년래 최고치 찍었고, 옵션 쪽은 콜 매수세가 풋 대비 4배였어요. 과거 2011년 49달러 고점 때랑 비교하면 거래대금이 3배 이상이라, 이번 랠리는 개인이 아니라 기관·산업 수요가 주도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리서치 미팅에서 들은 바로는 태양광 업체들이 2027년 물량까지 선확보 중이랍니다. 그러니 75→100달러 구간은 그냥 "없어서 비싼" 구간이었어요.
2. 금은비 105배에서 86배, 이유
출처: 금은비 105배→86배 (매일경제 2026.08)
금은비라는 게 금 1온스 살 돈으로 은 몇 온스 살 수 있냐는 거잖아요. 지난 4월에 금은비가 105배까지 벌어졌을 땐 솔직히 은이 너무 싸 보였어요. 금값 4530달러 가는데 은값 43달러였으니까요. 금융위기 때 평균이 65배, 100년 평균이 60배 정도인데 105배면 역사적으로도 극단적 저평가 신호거든요. 제가 고객분들께 "금은비 100 넘으면 무조건 은 비중 늘리세요"라고 말씀드렸던 이유입니다. 그리고 지금 86배까지 좁혀진 건 은이 금보다 22% 더 빨리 달렸다는 뜻이에요. 금이 안전자산 랠리라면, 은은 안전자산+산업재 랠리라 탄력이 더 붙는 겁니다. 과거 2020년에도 금은비 120배에서 68배까지 4개월 만에 좁혀진 적 있어요. 그때 은값 2배 갔죠.
지금 86배가 아직 높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근데 금값이 4530달러로 고공행진 중인데도 은이 더 세게 오르고 있다는 건, 시장이 은의 산업 가치를 재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금은비 70배까지는 열어둡니다. 계산해보면 4530÷86=52달러가 현재 은 내재가치인데 4530÷70=64달러니까 아직 20% 이상 업사이드가 남아있는 셈이죠. 물론 금값도 같이 움직이지만요.
3. 태양광·AI 반도체 산업 수요 폭발
출처: 태양광 패널 은 사용량 사상 최고
현장 이야기 좀 해볼게요. 지난달 태양광 셀 공장 다니는 대학 동기 만나서 들었는데, TOPCon 셀 한 장당 은 페이스트 사용량이 예전 PERC 대비 1.6배래요. 효율 올리려다 보니 은을 더 쓸 수밖에 없다는 거죠. 2026년 전 세계 태양광 설치량이 600GW 넘는다는데, 여기서만 은 수요가 2억 온스, 전체 수요의 20%가 넘어갑니다. 제가 본 실버 인스티튜트 7월 리포트에도 산업수요가 사상 처음으로 7억 온스 돌파했다고 나와요.
출처: AI 데이터센터 HBM3E 은 수요 급증
AI 쪽은 더 무섭습니다. HBM3E 하나 만드는 데 은 솔더 범프가 0.8g 들어간다는 거 아셨나요? 작아 보여도 데이터센터가 HBM을 수천만 개 쓰니까 은 소비가 어마어마해요. 엔비디아 블랙웰 서버 랙 하나에 은이 150g 들어간다는 분석도 봤어요. 제가 작년에 반도체 ETF 들고 있으면서 은 연관성을 몰랐는데, AI 반도체 은 수요는 2024년 대비 3배 늘었다고 합니다. 이건 투기꾼들이 만들 수 없는, 진짜로 공장에서 은이 없어서 라인을 못 돌리는 수요예요.
그래서 이번 은값 랠리는 금이랑 결이 달라요. 금은 금리 내리면 오르는 자산이지만, 은은 금리 내려서 경기 좋아져도 오르고, AI·태양광 때문에 더 오르는 이중 엔진이에요. 제가 40대 직장인으로서 체감하는 건, 이제 은은 귀금속이 아니라 산업 원자재라는 거죠. 그래서 가격이 내려도 누군가 받아줍니다.
4. 은 투자 3가지 세금 비교: 실버바 10% vs ETF 15.4% vs KRX 은 비과세
이제 제일 많이 물어보시는 세금 이야기. 제가 직접 세 가지 다 해봤거든요. 첫째 실버바, 1kg짜리 150만원 주고 사면 부가세 10%가 바로 붙어요. 살 때 15만원 세금 내고 시작하니 10% 올라야 본전입니다. 팔 때는 양도세 없지만 금고 보관료, 정품 확인 비용 은근히 들어요. 둘째 은 ETF, KODEX 은선물(H) 같은 거.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 원천징수돼요. 100만원 벌면 15만4천원 떼입니다. ISA 계좌로 하면 200만원까지 비과세라 그나마 낫죠. 셋째 KRX 금·은 시장, 이게 진짜 꿀인데요. KRX 은 현물 계좌로 1g 단위로 사면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이 없습니다. 부가세도 없고요. 단, 증권사 계좌에서 KRX 금현물 계좌 트고, 인출할 때 실물로 찾으면 부가세 붙어요. 그래서 저는 현물 인출 안 하고 계좌에만 두고 있어요.
| 구분 | 실버바 | 은 ETF | KRX 은 |
|---|---|---|---|
| 매수시 세금 | 부가세 10% | 없음 | 없음 |
| 매도시 세금 | 없음 | 배당소득세 15.4% | 비과세 |
| 제 경험 | 보관 불편 | ISA 필수 | 제일 깔끔 |
출처: 신한투자증권 은 투자 방법별 비교
결론은 소액·단타는 KRX 은시장, ISA 절세는 은 ETF, 진짜 실물 갖고 싶으면 부가세 감안하고 실버바. 저는 6:3:1로 나눠 담고 있어요. KRX 60%, ETF 30%는 ISA에서, 실버바 10%는 애들 보여주려고요. 이 비율이 세금·유동성·멘탈 관리에 제일 편하더라고요.
5. 이른바 'e은', 20·30대 사이 거래대금 20배 폭증
저희끼리는 KRX 은·ETF·실버바를 통틀어 'e은'이라고 부르거든요. 전자화된 은 투자라는 뜻으로요. 요즘 20·30대들 사이에서 e은 거래대금이 20배 폭증했어요.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보면 6~8월 KRX 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1월 대비 19.7배 뛰었답니다. 왜 이렇게 몰리냐면, 금값 4530달러는 부담스러운데 은값 100달러는 아직 심리적으로 싸 보이거든요. "금 1돈 사기 부담스러워서 은 100g 산다"는 분들 진짜 많아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나누기를 추천드려요. 제 팀 후배는 은값 90달러 때 몰빵했다가 88달러로 -2% 찍자마자 손절하고 나갔어요. 은 변동성이 금의 1.8배라 하루에 5~7% 흔드는 건 기본입니다. 저는 그래서 월급날 50만원씩 적립식으로 KRX 은 사고, ETF는 조정 올 때마다 10%씩 추가 매수해요. 실버바는 100달러 돌파 기념으로 100g짜리 하나만 샀고요. 이렇게 나누니까 밤에 잠이 와요. 여러분도 한 방에 1000만원 넣지 마시고, 최소 3개월에 걸쳐 4~5번 나눠 사세요. 제가 2011년 은 49달러 고점에서 물려 5년을 기다린 사람으로서 드리는 진심 조언입니다.
6. 금값 5000달러 가면 은값 어디까지
다들 궁금해하시는 거, 그래서 지금 사면 얼마까지 가냐? 계산기 두드려봤습니다. 시나리오 3개예요. 첫째, 금값 5000달러 가고 금은비 86배 유지면 5000÷86=58달러는 과거 기준이고, 지금 은값 100달러는 금은비 45배 수준까지 좁혀졌다는 의미예요. 둘째, 금값 5000달러에 금은비 70배까지 좁혀지면 5000÷70=71달러지만 산업 프리미엄 붙으면 110~120달러도 가능합니다. 셋째, 제가 보는 메인 시나리오는 금값 5000달러, 금은비 60배로 5000÷60=83달러지만 현물 수급 타이트하면 130달러까지도 열려있어요.
지금 금값 4530달러에 은값 100달러면 금은비가 이미 45.3배까지 내려온 겁니다. 즉 86배 이야기는 7월 기준이고, 100달러 돌파로 이미 45배까지 왔어요. 그러니 "금은비 86배니까 아직 싸다"가 아니라 "45배까지 왔으니 단기 과열"로 봐야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광·AI 반도체 수요가 꺾이지 않으면, 저는 연말 은값 115~130달러 보고 있습니다. 금값 5000달러 간다면 은값 140달러도 꿈은 아니에요. 다만 지금 100달러에 추격 매수하면 10~15% 조정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신규 진입은 92~95달러 눌림목 기다렸다가 분할 매수하라고 말씀드려요.
본 글은 2026년 6~8월 공식자료(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실버 인스티튜트, CME, LBMA, 신한투자증권, 연합뉴스, 매일경제)만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종목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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